세종시 행복도시내 자리잡고 있는 국립세종수목원. 사진제공=국립세종수목원
세종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2026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정원도시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세종시는 2026년 4월 10일부터 5월 24일까지 45일간 개최하기로 한 2026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추진 계획이 지난 8일 열린 행정안전부 제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2026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세종시 중앙녹지공간의 호수공원, 중앙공원, 국립세종수목원 등 정원자원을 주무대로 하고 도시 전체를 박람회장으로 활용하는 국내 최초의 정원도시 박람회다.
시는 박람회 주제를 ‘정원 속의 도시, 미래의 수도’로 정했고 정원 속의 도시 세종 구축을 통해 관광 및 정원산업 육성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2026세종국제정원박람회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올해 하반기 조직위원회 출범, 박람회 실시설계 용역 등의 행정절차의 순차적 이행을 거쳐 2026년 박람회 개최에 탄력이 기대된다.
사업비는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총 398억 원 규모이며, 시는 정원 1만 9040㎡ 조성, 전시관, 편의시설, 임시주차장 9000면 조성 등을 완료할 예정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재정 기반이 마련된 만큼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박람회 개최를 통해 국제적 수준의 지속가능한 정원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