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통증’ 이정후, 시범경기 또 선발 제외

14일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

이정후. AP연합뉴스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통증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정후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정후의 자리인 중견수에는 루이스 마토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는 이달 14일 신시내티 레즈와 시범경기에서 1타수 1안타에 볼넷과 득점을 1개씩 기록한 뒤 4회 세 번째 타석을 앞두고 교체됐다. 밥 멜빈 감독은 당시 이정후가 다리 쪽에 뻐근함을 느꼈고 무리하게 기용하고 싶지 않아 다른 선수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9일 이정후가 정상 훈련을 소화하고 하루 뒤 재검진을 받아 경기 복귀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정후는 20일 캔자스시티전 선발 라인업에 빠져 복귀가 미뤄졌다. 부상 부위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은 것을 짐작할 수 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21일 LA 에인절스, 22일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시범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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