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고체전지를 소재를 개발·생산하는 기업 솔리비스가 기술보증기금 등으로부터 200억 원 규모 시리즈 B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2020년 설립된 솔리비스는 전고체전지용 고체전해질을 개발, 생산하는 기업이다. 2021년 시리즈A 투자를 받은 뒤 150억 원을 투자해 경기 하남미사지구에 연구소와 파일럿 생산 시설을 구축했다. 현재는 각종 고체전해질 양산 원천기술과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솔리비스는 “자사 고체전해질은 업계 최고 수준의 이온전도도로 손꼽힌다”며 “자체 개발한 합성 방법을 통해 원가 경쟁력에 있어서도 상대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솔리비스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해 양산 공장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 알고케어가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스타셋인베스트먼트가 리드하고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뮤렉스파트너스, IBK기업은행, L&S벤처캐피탈, JB인베스트먼트, 메이플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2019년 설립된 알고케어는 기업용 영양관리 서비스 ‘알고케어 앳 워크’를 제공하고 있다. 알고케어 앳 워크는 AI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데이터를 분석하고, 사물인터넷(IoT) 가전 ‘뉴트리션 엔진’으로 맞춤형 영양제를 배합한다. 사용자는 4㎜지름의 미세 제형으로 정밀하게 배합된 영양제를 날마다 신체적 특징, 몸상태 등에 맞게 섭취할 수 있다.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업 고객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맞춤형 영양관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진출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 및 재생 원료 제조 기업 테라클이 105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이번 투자는 인비저닝파트너스가 주도하고, DSC인베스트먼트, 현대차그룹의 제로원 펀드, KDB산업은행, 슈미트가 참여했다.
테라클은 플라스틱과 의류 폐기물 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해 테레프탈산과 에틸렌글리콜과 같은 재생 원료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테라프탈산은 섬유, 필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자동차, 전자제품 등 산업계 전반에서 널리 활용되는 기초 화학 소재다. 테라클은 이번에 유치한 자금으로 국내 연간 4000톤 규모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한다. 또 폐플라스틱, 폐의류, 폐자동차 부품, 해양 폐기물 등 재활용 난도가 높은 소재에 대한 기술 개발에 몰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