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의대 입학정원 40명→100명 확대에 제주도 "의료격차 해소 구심점 기대"


정부의 의대 입학 증원 계획에 따라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입학정원이 기존 40명에서 60명 늘어난 100명으로 증원된다. 제주도는 제주대 의대의 입학 정원 확대와 연계해 의료격차 해소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대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조치와 관련해 제주대 의대가 지역사회 건강증진 및 도민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는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한 제주 진료권역을 분리하고, 주요질환(심뇌혈관질환, 소화기계질환 등) 전문진료센터 지정과 중증환자 치료 시설 확충 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주도는 제주대 의과대학 입학정원이 확대됨에 따라 제주대 의대가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도민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도내 전체 종합병원의 진료역량 강화와 의료서비스 질 향상,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해 제주 진료권역을 별도 분리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또 주요 질환 대상 전문 진료센터 지정, 중증 환자 치료시설 확충 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앞서 제주대학교는 지난 4일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따라 100명을 입학정원으로 교육부에 신청했다. 이날 기준 의과대학 동맹 휴학에 참여한 제주대 의대생은 185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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