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텃밭’ 부산서 진보당에도 밀려…연제구 지지율 격차가 무려

부산MBC뉴스 캡처

국민의힘 텃밭인 부산 연제구에서 진보당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야권 단일 후보인 노정현 진보당 후보가 김희정 국민의힘 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일보와 부산 MBC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18∼19일 부산 연제 거주 만 18세 이상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에서 노 후보가 47.6%, 김 후보는 38.3%로 나타났다. 둘의 지지율 차는 9.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진보당 예비후보가 여권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 곳은 부산 연제구가 유일하다.


앞서 노 후보는 지난 15~16일 국민여론조사방식으로 진행된 연제구 야권단일화 경선에서 연제구청장 출신인 이성문 민주당 후보를 꺾었다. 노 후보가 단일화 경선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8.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동휘 기자 slypdh@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