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메이저리그 서울 시리즈 2차전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도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무키 베츠. 연합뉴스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 시즌 1호 홈런이자 서울 시리즈 첫 홈런의 주인공은 무키 베츠(로스앤젤레스 다저스)였다.
베츠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6대10으로 뒤진 5회 1사 1루에서 샌디에이고 오른손 투수 마이클 킹의 5구째를 공략, 왼쪽 담을 넘겼다.
3볼-1스트라이크에서 킹이 몸쪽 싱커를 던지자 베츠는 비거리 122m짜리 2점 홈런으로 응수했다.
다저스가 5대2로 승리한 20일 1차전에서 홈런은 나오지 않았고 베츠가 이날 경기 양 팀을 통틀어 처음 담을 넘겼다.
서울 시리즈 1호 홈런 주인공 베츠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를 받는다. 베츠는 서울에 온 선수 중 올해 최고 연봉자(3000만 달러·약 398억 원)다.
한국에서 사상 최초로 열린 MLB 정규 시즌 두 경기는 미국 본토 개막전보다 앞서 치러진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를 제외한 나머지 MLB 구단은 29일 일제히 개막전에 나선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선수단도 이날 경기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 시차 적응을 겸한 몇 차례 시범 경기 후 29일 본토 개막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