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 굴곡진 필드로 재미 더했어요” 여주파크골프장[주목이구장]

주목 이 구장 <5> 경기 여주시 여주파크골프장

파크골프의 매력은 푸른 자연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운동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전국 각지에는 잘 꾸며진 구장들이 파크골프 동호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파크골프 전문지 ‘어깨동무 파크골프’는 독자 여러분께 전국의 이름난 구장을 소개하는 <주목 이 구장> 시리즈를 연재한다.



여주 파크골프장 이용자들이 남한강 옆에서 라운딩을 즐기고 있다. 여주도시관리공사 제공

파크골프 필드는 완만한 평지에 조성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굴곡진 필드로 라운딩에 재미를 더한 구장이 있어 파크골프 애호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난이도를 높여 실력을 한 층 향상하고 싶은 파크골퍼라면 경기 여주파크골프장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5만 4373㎡의 넓은 규모를 자랑하는 여주파크골프장은 필드 곳곳에서 벙커와 언덕을 찾아볼 수 있다. 방문객들은 “흔치 않은 필드 형태라 재밌어서 또 오게 된다”고 입을 모은다. 각 9홀짜리 코스가 네 개로 총 36홀 규모다. 코스별 거리는 A코스 663m, B코스 689m, C코스 639m, D코스 695m로 총 2686m다.



여수파크골프장 전경. 넓은 들판과 남한강이 돋보인다. 여주도시관리공사 제공

잘 갖춰진 편의시설에 방문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여주파크골프장은 지난 2022년 2월 대한파크골프 협회의 인증을 받은 공인인증구장이다. 클럽하우스는 물론이고 물품 거치대와 야외 음수대도 마련돼 있다. 구장 한 편에는 연습장도 있어 라운딩 전후로 몸을 풀고 연습을 할 수 있다. 독특한 필드와 훌륭한 시설 덕에 이 구장에서 왔다 가면 실력이 늘 수밖에 없다는 이용자들의 후문이다. 대회나 선발전의 단골 개최지이기도 하다. 다른 구장에서 종종 벤치마킹을 하고 싶다며 찾아오기도 한다고.



여주파크골프장 방문객들이 라운딩을 즐기고 있다. 여주도시관리공사 제공

공식 사이트에서도 섬세한 배려가 엿보인다. 세련된 홈페이지 디자인과 상세하게 기재된 정보로 이용자의 편의를 더했다. 여주시 주민이 아닌 경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소 7일 전 예약이 필요하다. 예약자에게는 QR코드가 부여돼 쉽고 빠른 입장이 가능하다. 여주시 주민은 회원 가입 후 예약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키오스크가 안면 인식 카메라를 통해 회원 여부를 확인하고 요금을 부과한다.


기본요금은 평일 5000원, 주말 7000원이다. 여주시 거주 주민 중 65세 이상이거나 어린이(6세~12세), 장애인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국가유공자와 그 배우자, 여주시체육회에 등록된 동호회원은 50%, 여주시 거주 청소년, 군인에게는 20% 감면을 적용한다. 독립유공자와 그 배우자도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3, 4명이 한 팀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오전과 오후 각각 2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위에서 내려다 본 여수 파크골프장의 전경. 5만 4373㎡의 넓은 규모를 자랑한다. 여주도시관리공사 제공

운영시간은 동절기인 10월부터 3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하절기인 5월부터 9월까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연다. 매주 화요일은 정기휴장일이다. 무더운 6월부터 8월까지는 안전을 위해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휴장 시간을 갖는다. 4월은 잔디 생육 기간으로 쉬어 간다.


남한강이 보이는 경치로 눈도 즐겁다. 여주시 관광 명소도 가까워 라운딩이 끝난 뒤에도 하루가 길다. 일출 명소인 신륵사가 구장에서 자가용으로 7분, 단풍 명소인 강천섬유원지는 20분이면 갈 수 있어 가족끼리 방문하기에도 제격이다. 체험 목장, 식물원, 테마파크 등도 자가용으로 20~30분이면 갈 수 있어 풍성한 경험으로 하루를 가득 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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