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 가격이라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일본 출신 야구 선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사용하는 헤드셋이 공개되자 의외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몸값 1조 원에 달하는 오타니가 가성비 제품으로 알려진 30~40만 원대의 비츠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이 검소해 보이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5일 오타니는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 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당시 처음 공개된 그의 아내만큼이나 많은 이목을 끌었던 것은 오타니가 목에 두르고 있는 헤드셋이었다. 해당 제품은 ‘비츠 스튜디오 프로 무선 헤드셋’으로 정식 가격은 44만 9000원이고 쿠팡 등 오픈마켓에는 30만 원대에도 판매되고 있다.
비츠는 2014년 애플에 인수된 애플 자회사로 비츠 제품은 가격 대비 성능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선 ‘반값 에어팟 맥스’로 불리기도 한다.
실제로 사진 속 오타니가 착용 중인 제품 역시 76만9000원인 애플의 '에어팟 맥스'와 비교하면 30만원 이상 가격이 저렴하다.
오타니 부부의 검소함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16일 서울 한 호텔에 마련된 다저스 구단 저녁식사에서 오타나 아내 나타카가 든 가방이 주목받은 바 있다.
식사 자리 모습은 다저스 카메라맨 존 수후가 SNS에 올린 사진을 통해 공개됐다.
당시 다나카는 흰색 니트에 검은색 하의를 매치한 수수한 차림으로 손에는 작은 크기의 숄더백을 들었는데 나타카의 가방이 SPA 브랜드 자라(ZARA)의 5000엔(약 4만4500원)짜리 숄더백으로 추정됐다.
이를 두고 많은 네티즌들이 “검소하다” “친근감이 느껴진다”등의 호의적인 반응이 줄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