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원이 23일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2라운드 4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전지원과 전인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둘째 날 선두권 추격을 이어갔다.
전지원은 2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1, 2라운드 합계 4언더파 138타를 적어낸 전지원은 공동 9위로 뛰어 올라 단독 선두 말리아 남(미국·8언더파)을 4타 차로 추격했다. 지난해 우승자 인뤄닝(중국)과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이 1타 뒤진 공동 2위(7언더파)다.
2020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전지원은 출전권을 지키지 못해 지난해에는 2부인 엡손 투어에서 뛰었다. 작년 엡손투어에서 2승을 앞세워 상금 랭킹 4위에 오른 전지원은 2024시즌 LPGA 투어 카드를 확보, 이번 대회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전인지는 강풍이 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전지원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신지은이 3언더파 공동 15위, 이미향과 임진희가 2언더파 공동 26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골라내 공동 33위(1언더파)로 올라섰다. 김효주도 공동 44위(이븐파)로 컷을 통과했다.
최혜진과 성유진, 이소미는 컷 기준(1오버파)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