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만 해도 인센티브?' 경기도, 스포츠포인트 도입 앞두고 공청회

도민 체육활동에 지역화폐 전환 가능 포인트 제공

경기도 청사 전경. 사진 제공 = 경기도

경기도는 민선8기 스포츠 공약 중 하나인 ‘경기도형 스포츠포인트제’ 도입을 앞두고 정책연구공청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2일 경기도체육회관에서 공청회는 지난해 6월부터 진행한 스포츠포인트제 정책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체계적인 정책도입을 위한 도민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였다.


경기도형 스포츠포인트제는 도민들의 체력증진을 위한 정책으로 체력 측정, 체육활동(걷기·자전거·등산)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고, 적립된 포인트를 지역화폐로 전환해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스포츠포인트제 연구용역을 수행한 메디플러스솔루션은 스포츠포인트제 개념을 ‘스포츠기본권 향상과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체육활동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이어 △체력측정 기능을 통해 운동 추천 △특정 장소에서 운동 시 포인트 지급 △도내 문화·관광 장소와 연계해 지역경제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했다.


도는 공청회 후에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사업모델을 확정하고, 중앙부처 협의 등 사전절차를 거쳐 2025년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종돈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도형 스포츠포인트제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계획”이라며 “1400만 경기도민의 스포츠 기본권 향상을 위해 경기도만의 특화된 스포츠포인트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