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구단 소속 황유민(왼쪽)과 이소영이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크라우닝
롯데가 여자프로골프 구단 대항전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소영과 황유민이 출전한 롯데는 24일 전남 여수 디오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아쿠아가든∙디오션컵 골프 구단 대항전(총상금 6000만 원) 마지막 날 스크램블 방식의 3라운드 경기에서 9언더파를 합작, 최종합계 21언더파 19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스크램블은 각자 티샷을 한 후, 팀 별로 2개의 볼 중 더 나은 위치의 것으로 결정해 플레이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지난해에도 이소영과 황유민이 함께 나서서 우승했던 롯데는 올해 첫날 7언더파 65타로 선두로 나선 이후 줄곧 선두를 지켜 와이어 투 와이어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가영-정윤지가 10타를 줄인 NH투자증권이 15언더파로 2위에 올랐고, 태왕아너스는 14언더파 202타로 3위에 자리했다.
상금은 우승 3000만 원, 2위 2000만 원, 3위 1000만 원이다.
대회 주최 측은 ‘채리티 존’에 티샷이 안착할 때마다 50만원 상당의 디오션 워터파크 티켓을 적립했으며, 부족한 기금은 디오션리조트에서 추가 적립해 총 3000만 원 상당의 티켓을 지역 사회에 기부하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