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1위 단체 사진을 찍은 HL 안양 선수단. 사진 제공=HL안양
HL 안양이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서 7번째 정규리그 정상에 오르며 한국 아이스하키의 힘을 뽐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HL 안양은 24일 일본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32차전 최종전 레드이글스 홋카이도와 방문 경기에서 6대3으로 승리해 순위표 꼭대기를 확정했다.
정규리그 1위 HL 안양(정규시간 22승·승점 71)과 2위 레드이글스(정규시즌 21승·승점 65)의 격차는 승점 6이다. 정규리그 1위와 2위를 차지한 두 팀은 30일부터 5전 3승제 플레이오프 파이널을 통해 챔피언을 가린다.
HL 안양은 “올 시즌 외국인 선수 부재와 세대교체 어려움 속에서도 다시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경기의 영웅은 신상훈이었다. 신상훈은 1피리어드 16분 38초에 선제골을 터트렸고, 3대3으로 맞선 3피리어드 15분 57초에는 결승골을 뽑았다. 나아가 이총민과 김상욱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해 6대3 대승에 앞장섰다.
김상욱은 이날 5포인트(1골 4도움)를 기록, 최종 48포인트로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포인트 랭킹 최종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