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 저소득 초등학생 예능교습비 지원

피아노, 미술, 바이올린, 드럼 등
1인당 월 15만원…연간 180만원

부산 수영구청 전경. 사진제공=수영구


부산 수영구는 저소득 초등학생 예능과목의 수강료를 지원하는 ‘예능교습비 지원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3월부터 운영된 이 사업은 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 초등학생에게 피아노, 미술, 바이올린, 드럼 등 예능과목의 수강료와 교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122명을 대상으로 1인당 월 최대 15만 원(연간 최대 18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생애 최초 1년간 지원되는 예능교습비는 초등1~6학년 재학 중 언제든 대상자가 원하는 시기에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행정복지센터 또는 수영구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자격 검토 후 매월 25일 신청인 계좌로 지급한다.


구 관계자는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다양한 경험과 정서 함양 등 아동에게 공평한 출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사업”이라며 “경제적 여건으로 접하기 쉽지 않은 예능과목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강성태 구청장은 “취약계층 아이들이 다양한 배움과 경험을 통해 친구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바른 인성을 갖춘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회를 제공해 창의적 인재 양성의 초석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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