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지역균형발전, 절체절명 과제…'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

소득·일자리·인구 몰린 수도권 집중현상 강조
'메가시티 추진' 與엔 "좌초시킨 게 국힘" 비판
특별자치도법 개정 등 메가시티 재추진 약속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경남 창원 상남시장을 찾아 창원지역 총선 후보들과 민생탐방을 마친 뒤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지역균형발전은 시혜적 정책이 아닌 국가 존폐가 달린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25일 경남 창원시 경남도당에서 열린 현장 선대위에서 “경남은 현재 절반 이상이 소멸 위기 도시로, 수도권 집중이란 폐해를 극복하지 않고는 (전국가적) 성장 침체를 성장 침체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전 국토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88%가 넘는 소득과 일자리, 인구의 50%가 몰려있는 상황을 빠르게 타개해야 한다는 취지다.


김 위원장은 과거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되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가 이번 정부 들어 좌초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민주당의 핵심 과제인 부울경 메가시티가 좌초됐다”며 “그런데도 이에 대한 사과 한 마디 없이 이곳저곳에서 국힘 후보자들이 부울경 메가시티를 하겠다고 언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선대위원장은 수도권 주변 도시의 서울 편입을 간판 공약으로 내걸고 있는데 영남 후보자들은 국힘 단체장이 좌초시킨 부울경 메가시티를 언급하니 유권자들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부울경 메가시티의 재추진도 약속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좌초시킨 부울경 메가시티를 자랑스러운 16분의 민주당 후보자와 함께 반드시 재추진하겠다”면서 “특별자치도법을 개정해서라도 각 지역이 자생력을 가지고 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방교부세 확대 등을 통해 재정적 뒷받침도 함께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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