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총선 앞두고 억만장자 등 저명인사, 집권당 BJP 잇단 합류

4월19일부터 한달여 일정 동안 총선
모디 총리 이끄는 BJP 승리 예상

AFP 연합뉴스

내달 19일부터 한 달여 일정으로 시작되는 인도 총선에서 집권당인 인도국민당(BJP)의 승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억만장자 기업인을 비롯해 저명인사들이 BJP에 잇달아 입당하고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억만장자이자 제1야당 인도국민회의(INC) 소속 연방하원을 두차례 지낸 나빈 진달과 최근까지 공군 참모총장을 지낸 라케시 쿠마르 싱 바다우리아가 전날 BJP에 합류했다.


인도 최대 철강기업 진달스틸앤드파워 회장인 진달은 입당과 동시에 고향인 북부 하리아나주에서 연방하원 의원 BJP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


비노드 타우데 BJP 사무총장은 전날 뉴델리에서 연 진달 회장 입당 기자회견에서 "인도를 선진국으로 만들겠다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결심을 완수하기 위해 유명한 기업가이자 정치인인 나빈 진달이 오늘 BJP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에는 북부 히마찰프라데시주에서 INC 소속 전 주의원 6명이 BJP에 나란히 입당했다.


앞서 지난 1월까지 미국 주재 인도 대사를 지낸 타란지트 싱 산두도 BJP에 합류했으며, 조만간 총선 출마 티켓을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저명인사의 잇따른 BJP 입당에는 다음달 19일 한 달여 일정으로 시작하는 이번 총선에서 BJP가 승리할 것이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모디 총리가 이끄는 BJP는 이번 총선을 통해 세 번째 집권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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