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 재외유권자 총선 투표 시작…내일부터 엿새간

115개국서 다음 달 1일까지 진행
유권자 지난 총선보다 14% 감소

4월 10일 열리는 22대 총선이 16일 앞으로 다가온 25일 오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종합상황실 현황판에 후보자 등록현황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27일부터 15만 명에 달하는 재외국민들의 총선 투표가 시작된다.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투표가 27일 뉴질랜드대사관·오클랜드총영사관 재외투표소를 시작으로 내달 1일까지 실시된다고 밝혔다. 이번 총선 투표를 위해 등록한 재외 유권자는 총 14만 7989명이다. 이는 선관위가 추정한 18세 이상 재외선거권자 197만 4375명 대비 7.5% 수준이다.


이번 재외유권자 수는 지난 21대 총선보다 14% 감소했고, 직전 대선과 비교하면 34.6% 줄어들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4만 8496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3만 9897명, 부산 8268명이다. 가장 적은 곳은 세종특별자치시 1180명이다. 구‧시‧군별로는 강남구가 4163명으로 가장 많고, 울릉군은 10명으로 가장 적다.


투표는 전 세계 115개국(178개 재외공관) 220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정당 및 후보자 정보는 선관위 재외선거 홈페이지와 외교부, 재외동포청, 각 공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외투표를 하지 않고 귀국하거나 외국에서 투표하지 않은 경우 선거일 전 8일(4월 2일)부터 선거일(4월 10일)까지 주소지 등을 관할하는 시·군·구선관위에 신고하면 선거일에 국내 투표소에서 투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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