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직자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에서 어딘가를 가리키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이 내놓은 '파란불꽃펀드'가 54분만에 200억 원 모금에 성공했다.
조국혁신당은 26일 총선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이날 오후 2시부터 50억 원을 목표로 파란불꽃펀드 모금을 시작했으며, 54분 만에 200억 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파란불꽃펀드는 총선 이후 국고로부터 보전받는 선거비용을 이용해 펀드 가입자들에게 원금과 이자를 돌려주는 펀드다. 비례정당이 비례투표에서 3% 이상을 득표할 경우 법정 선거비용 전액(22대 총선 약 52억 원)을 국가로부터 보조받는 것을 활용한 것이다. 파란불꽃펀드의 금리는 연 3.65%다. 원리금은 6월 12일 이내에 펀드 가입자들에게 상환될 예정이다.
조국혁신당 측은 “당초 계획은 50억 원을 모금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순식간에 200억 원을 채워 급히 마감을 했다”며 “가입하지 못한 당원 및 지지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난처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추후 추가 펀드 모집을 검토하고 있으나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파란불꽃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조국혁신당에 보내주시는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더 뜨거운 파란 불꽃이 되어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