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기증한 백자 청화 대나무무늬 각병. 사진제공=부산시립박물관
부산시립박물관은 4월26일부터 7월7일까지 故 이병철·이건희 회장 등 부산을 기반으로 성장한 대표 기업가의 우리 문화유산 수집에 대한 열정과 사회 환원 정신을 조명하는 특별기획전 ‘수집가 전’(수집의 즐거움 공감의 기쁨)을 개최한다. 특별기획전에는 ‘백자 청화 대나무무늬 각병’(국보), ‘이암 필 화조구자도’(보물) 등 국보와 보물 10점을 포함한 고품격 고미술품 60점을 전시한다. 전시 작품은 삼성 등 부산을 기반으로 회사를 성장시킨 대표적인 기업가들이 수집한 것이다. 박물관 측은 고 이건희 회장의 수집 고미술품을 부산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시인 만큼 고품격 문화 향유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기대에 크게 부응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