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 항공인력양성을 위한 인턴십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덕도신공항 개항으로 늘어날 항공인력수요에 대응하고자 2021년부터 지역항공사인 에어부산과 연계해 진행하는 지자체 유일의 항공인력 인턴십 사업이다.

올해는 부산에 거주하는 청년(18~39세)을 대상으로 항공사 현장직무실습, 항공사 취업지원교육, 미래인재양성교육, 찾아가는 멘토링 등을 진행한다.

항공 분야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항공사 현장직무실습은 오는 7월부터 일반형(객실·운항·일반행정)과 채용연계형(항공정비·공항지상직)으로 나눠 운영한다.

일반형에는 20명을, 채용연계형에는 30명을 모집해 실습생에게 월 126~186만 원의 교육지원금을 지원한다. 시는 6월 중 부산일자리정보망 누리집을 통해 참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항공사 취업지원교육은 비전공자 대상으로 항공사 직무이론과 실습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며 하반기 채용과 연계하기 위해 다음 달 15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운영한다. 신청은 같은 달 5일 오후 2시까지 부산일자리정보망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지난 4일 개교한 부산항공고와 지역고교 등 11개교 고등학생에도 항공 분야 견학과 직무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조영태 시 신공항추진본부장은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대한항공, 지상조업사 BAS 등 항공업계에 11명이 취업하는 성과가 있었던 만큼 올해 사업에 지역대학생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