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로고. 연합뉴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올해 첫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명품 3대장으로 불리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가 올 들어 모두 가격을 올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클래식 플랩백과 보이백 등 인기 가방 제품의 가격을 약 6~7% 인상했다.
클래식 플랩백의 스몰 사이즈는 1390만 원에서 1497만 원으로 7.69% 올랐다. 미디움 사이즈는 1450만 원에서 107만 원 오른 1557만 원, 라지 사이즈는 1570만 원에서 108만 원 오른 1678만 원이 됐다.
뿐만 아니라 인기 제품인 뉴미니(748만원)와 보이백(1021만원) 등도 가격이 인상됐다.
블랙핑크 '제니백'으로 유명한 샤넬 22백은 가격이 인상되지 않았다.
앞서 샤넬은 올해 초부터 주얼리와 시계 제품의 가격을 올렸다. 블랙 또는 화이트 세라믹 소재의 시계 J12 33㎜의 경우 827만원에서 865만원으로 4.6% 뛰었고, 주얼리 제품 중에서는 코코크러쉬 링 스몰 모델은 430만원에서 441만원으로 2.6% 올랐다.
한편 올해 초부터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일부 가방 제품 가격을 올렸고,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신발과 가방도 값이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