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버스 시대 성큼…산업부, 수송용 수소수급 점검

제1차 모빌리티용 수소수급 협의체 개최
올해 수송용 수소수요량 1.5만톤 전망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 사진 제공=산업부

정부가 올해 수소버스 보급 확대에 대비한 수송용 수소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차질 없는 수소 수급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수소 업계 간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은 28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1차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를 주재하며 “수소버스는 다수의 국민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인 데다 승용차 대비 약 40배 이상 수소 소비가 많은 대형 모빌리티이므로 안정적 운행을 위한 수소 수급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부를 비롯해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유관 부처와 서울·인천·경기·전북·충북·경북 등 지자체 관게자들이 참석했다. 민간에서는 현대제철, 가스기술공사, SK E&S, 린데, 에어리퀴드, 어프로티움, 덕양에너젠, SPG, 엔케이텍 등 공급 측과 현대차, 하이넷, 코하이젠 등 수요 측이 한자리에 모였다.


산업부는 올해 수송용 수소 수요량을 약 1만 5000톤으로 전망하고 관련 업계에 차질없는 수소 공급을 당부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582대가 보급돼 있는 수소버스는 올해 누적 2700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수소버스 보급을 뒷받침하기 위한 연료 보조금 확대 방안을 내놨다. 이에 수소차 제조사들은 수소버스 생산설비를 확충해 수요증가에 대응하기로 했다.


이날 주요 충전소 운영사는 액화수소 충전소, 대용량 기체수소 충전소 등 버스용 수소충전소 구축 진행상황을 공유했다. 이 실장은 “정부는 수소버스 보급에 따른 수소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안정적인 수소수급을 위해 관련 부처, 지자체, 업체들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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