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030세대 10명 중 3명꼴로 챗GPT를 포함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활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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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인터넷 이용실태 조사결과를 28일 발표했다. 국내 가구와 개인의 인터넷 이용 환경, 이용률, 이용시간과 목적, 주요 서비스 활용 등을 조사했다. 지난해 상용화한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실태도 조사에 포함됐다.
응답자 중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해본 비율은 17.6%였다. 이 중 20대가 33.7%, 30대가 28.2%로 각각 30% 안팎의 비율을 기록했다. 10대는 22.8%, 40대는 20.1%가 생성형 AI를 활용한다고 답했다. 활용 분야는 단순 정보 검색(79.5%), 문서작업 보조(36.7%), 외국어 번역(28.7%), 창작 및 취미활동 보조(8.6%), 코딩 및 프로그램 개발(4.8%) 순이었다.
전체 AI 서비스의 경험률은 지난해 42.4%보다 상승한 50.8%였다. 국민 2명 중 1명이 AI 서비스를 쓰는 셈이다. 일상 서비스 중에서는 주거 편의(20.8%), 교통(16.6%), 교육·학습(14.6%), 커뮤니케이션‧친교(12.9%)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았다. 특히 최신 가전제품 및 자동차 등에 AI기반 서비스와 자율주행 프로그램 등이 내장되고 다양한 교육 소프트웨어에 AI기능이 추가되면서 자동차 및 교육·학습 관련 AI 서비스의 경험률이 가파르게 오르는 중으로 분석됐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디지털 심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특히 AI 기술은 이미 우리 국민의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며 “AI 기술이 국가 경제·사회에 혁신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제를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