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30일 'GTX-A 성남역' 개통식

경강선 환승도 가능…SRT 환승도 편리해져

신상진 성남시장이 지난 26일 개통을 앞둔 GTX-A 성남역사에 대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성남시

경기 성남시는 30일 오전 10시 분당구 백현동 나들이공원에서 GTX-A 성남역 개통식을 개최한다.


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은 GTX 중 최초로 개통하는 노선이다. 동탄역에서 성남역을 거쳐서 수서역까지 20분이면 도달해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가 가능해진다.


성남역은 GTX와 같은 날 개통하는 경강선(판교~여주)과 환승할 수 있다. 출퇴근 수요가 많은 판교역(신분당선)과 이매역(수인분당선)까지의 거리가 가까워 도보로도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성남지역에서 SRT 타려면 개인차량 또는 버스를 이용해 수서 또는 동탄을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제는 GTX를 통해 보다 쉽게 SRT로 편리한 환승이 가능해진다.


첫 열차는 30일 동탄역에서 오전 5시30분 운행 시작하고, 마지막 열차는 새벽 1시쯤 마칠 예정으로 아침 일찍 출근하거나 밤늦게 귀가하는 직장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수서~동탄 구간 GTX 기본요금은 3200원이고 10km 초과 시 5km마다 추가 거리요금은 250원이다. 이에 따라 수서~성남은 3450원, 성남~동탄은 395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 버스·전철과 GTX를 갈아타면 환승할인이 적용된다.


개통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식전행사인 성남시립국악단의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감리단장의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테이프커팅식 등이 이어진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GTX-A 성남역 개통으로 성남시가 철도 거점 도시이자 동서남북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대중교통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성남시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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