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찬스 논란’ 공영운 “이준석, 15억 벌고 4000만 원만 납세”

이준석, 4년 만에 재산 15억 4000만 원 늘고도
4000만 원만 납세…눈높이 맞는지 해명해야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화성을 후보가 6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화성을 출마 선언에 앞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연합뉴스

‘주택 투기 의혹’을 받는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화성을 후보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향해 “과세사각지대를 이용해 코인투자를 하는 것은 적절한 행동인가”라고 반격했다.


28일 공 후보 캠프는 입장문을 내고 “총선이 다가올수록 구태적이고 저급한 네거티브가 판을 치고 있다"면서 “이준석 후보는 4년 전 총선에서 3억 80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이번 총선에 출마하면서 19억 2000만 원을 신고했다. 그런데, 5년간 납부한 세금은 4600만 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 후보는 “4년 동안 15억 4000만 원이 증가한 것인데, 이 후보가 그 사이에 직업이 있었다는 보도는 본 적이 없다. (그러나) 그동안 코인투자를 통한 수익이 있다고 공공연히 언급해왔다"면서 이 후보의 코인투자 사실을 시사했다.


공 후보는 “이 후보는 집권여당의 대표였고, 현재 공당의 대표다. 과세사각지대에 있는 코인투자에 대한 제도를 보완하는 논의의 당사자이기도 하다”라며 “공공의 영역에서 계속 활동해온 분이 젊은 세대들의 미래를 논하면서, 재산이 비약적으로 늘었는데 세금은 4000만 원 내는 게 국민 눈높이에 맞는 건지 답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벌어들인 15억 원이 직장인의 근로소득이었다면 7~8억 원의 세금을 냈었을 거라는 것이다.


이날 공 후보는 서울 성수동의 부동산을 지난 2021년 군 복무 중인 아들에게 증여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아빠 찬스' 논란이 일었다. 지난 2017년 6월 서울 성수동의 다가구주택을 구입한 뒤 해당 주택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기 직전인 2021년 4월 아들에게 증여했는데, 당시 아들은 만 22세로 군 복무 중이었다는 것이다. 매입 당시 해당 주택 가격은 11억 8000만 원이었으나 현 시세는 28~30억 원에 달해 투기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 대표가 아니라 부동산 투기 대표가 아닌지 의심된다"고 곧바로 비판했다. 또 "(증여) 주택은 등기부를 떼어보니 근저당도 하나 설정돼 있지 않다고 한다"면서 "군 복무 중인 22살 아들이 전역하기 한 달 전에 증여했다고 하니 전역 선물인 것 같다"고 비꼬았다. 이어 이 후보는 "자식을 20대 나이에 빚 없는 30억 원 건물주로 만드는 것이 공 후보가 말하는 '2030'의 의미인가"라며 "부모 찬스의 실증 사례인 공 후보가 앞으로 교육에 관심 많은 동탄에서 무슨 교육 철학을 이야기할 수 있겠는가"라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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