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발견된 투표소 ‘불법 카메라’…성남·김포까지 뚫렸다

선거업무 담당자가 29일 사전투표소 설치 장소인 대구 달서구 유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소에 설치됐던 불법 카메라 사진을 참고하며 불법 카메라 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뉴

4·10 총선 사전투표소에서 불법 카메라가 설치된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경기도 성남과 김포에서도 카메라가 발견됐다.


29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 행정복지센터와 김포시 고촌읍사무소에서 각각 불법 카메라가 1대씩 발견됐다. 두 곳 모두 사전투표소가 설치될 예정이었다.


당시 발견된 불법 카메라는 투표소의 출입구 쪽을 비추는 형태로 설치돼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28일 인천의 사전투표소 5곳에서도 불법 카메라가 발견된 바 있다. 이에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날 오후 40대 유튜버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성남과 김포에서 발견된 불법 카메라 역시 A씨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 관련 자료를 인천 경찰에 넘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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