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40에서 보합세…외국인 순매수는 5000억 넘어[오후 시황]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코스피는 2740선에서 보합 수준에 머물러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7포인트(0.10%) 오른 2748.1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일시적으로 2750선을 넘었으나 크게 반등하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5313억 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기관이 1324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도 3832억 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증시 휴장을 하루 앞두고 2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주가 상승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시총 상위 종목은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98% 오른 8만 2400원, SK하이닉스는 2.75% 오른 18만 31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장중 8만 2500원, 18만 39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셀트리온도 4.19% 오르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62%)과 삼성SDI(-2.09%) 등 2차전지 관련주는 약세 흐름이다. 현대차(-1.48%), 기아(-1.43%) 등도 나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2시 20분 기준 코스닥은 2.78포인트(0.31%) 내린 907.27을 기록하면서 보합세다. 코스닥에선 외국인이 816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87억 원, 198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1.44%), 에코프로(-3.50%), HLB(-4.10%), 알테오젠(-3.61%), HPSP(-0.19%) 등이 일제히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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