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의대 교수 66명 집단 사직 동참

지난 28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하대 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에 동참한다.


29일 인하대에 따르면 의대 교수 203명 중 66명(32.5%)이 사직서 제출 의사를 밝혔다.


사직 의사를 밝힌 교수들은 정부의 타협 없는 태도를 비판하며 향후 빚어질 수 있는 의대 교육 붕괴 등을 우려해 집단사직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 대학 측에 공식적으로 제출된 사직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천대 등 인천의 다른 의대에서는 아직 교수들의 집단사직 움직임이 수면 위로 드러나지는 않은 상태다.


전국 의대 교수들은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방침에 반발해 지난 25일부터 집단사직서 제출에 나섰다.


이들은 사직서 제출 이후 근무 시간을 줄이고 중증·응급 환자 치료를 위해 외래 진료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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