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틀야구의 강호 인천시남동구리틀야구단(남동리틀야구단)이 올해 전반기 대회부터 우승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동리틀야구단이 30일 열린 2024년 전반기 U-10 전국리틀야구대회 결승에서 대전서구·충남계룡시 연합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3월 23일부터 3월 30일까지 8일 동안 전국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리틀야구단 총 58개 팀, 1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이날 결승에서 남동리틀야구단은 지난해 하반기 U-10 전국리틀야구대회 준우승을 털어버리는 화끈한 화력을 앞세워 15대0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1회부터 1번 타자로 나선 홍정표(11)의 홈런(그라운드)을 시작으로 3번 홍지환(11)과 4번 조영인(11)으로 이어지는 홈런(그라운드)으로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남동리틀야구단은 1회에만 전 타자가 일순하면서 8점으로 앞서갔다.
투수진 역시 상대팀을 압도했다. 선발투수 정서준(11)의 3회 무실점 호투와 함께 박서준(10)과 홍지환이 뒷문을 틀어 잠그면서 상대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번 대회에서 남동리틀야구단은 예선전부터 8강까지 전 경기를 콜드승을 거두는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남동리틀야구단은 전날 리틀 야구계 강자로 알려진 인천서구리틀야구단에 7대6으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우승으로 향하는 9부 능선을 넘어섰다.
백승설 남동리틀야구단 감독은 “매 순간 쉽지 않은 경기가 없었지만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으로 똘똘 뭉쳐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게 됐다”며 “정민 코치를 비롯한 코치진과 아낌없이 지원해준 박종효 남동구청장 그리고 늘 선수들을 응원해준 학부모들께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