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서울 성균관대 담벼락 앞 컨테이너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해 “범죄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31일 오전 5시께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담벼락 앞에 있던 컨테이너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30대 여성이 숨졌다.
서울 종로소방서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5시 4분 "불꽃이 보인다"는 행인 신고를 받고 출동해 17분 만에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으나 안에 있던 이모(35)씨는 사망한 채 발견됐다.
종로구청에서 청소 자재 창구로 사용하던 컨테이너 1동도 모두 불에 타 2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사망자는 종로구청에 소속된 직원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수사한 사항으로 봤을 때 범죄 혐의점은 낮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이씨의 사망 경위와 관련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