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를 개발한 미국 오픈AI가 이달 중 일본 도쿄에 아시아 최초 거점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일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 일본 거점은 법인 전용 서비스 제공으로 업무를 먼저 시작하고, 생성 AI의 올바른 이용을 위한 규칙(Rule) 만들기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4월 일본을 방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만나 일본 내 거점 개설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 바 있다.

도쿄도내에 둥지를 틀 오픈AI의 아시아 최초 거점은 고객 지원을 포함한 독자적인 법인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일본 내 인재 채용에도 나설 방침이다.

오픈AI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다. 생성형 AI 이용이 급증하는 가운데 지난해 영국 런던과 아일랜드 더블린에 거점을 마련해 해외 사업 확장에 나섰다. 닛케이는 "거점 오픈과 함께 올바른 AI 이용에 대한 제도 만들기에 일본이 참여하게 되면서 오픈 AI와 일본 경제계와의 관계도 한층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