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후보(국민의힘)가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조국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의 외모 선택중 한동훈을 선택했다.
30일 방송된 SNL(Saturday Night Live) 코리아의 '맑눈광이 간다' 코너에는 나 후보가 출연했다. 배우 김아영이 정치인·유명인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는 코너다.
나 후보는 '이재명 vs. 한동훈'의 외모를 묻는 질문에 나 후보는 "비교 대상이 안 된다, 당연히 한동훈"이라고 답했다.
'한동훈 vs. 조국'을 묻는 질문에는 한숨을 내쉰 뒤 "조국, 우리 학교 다닐 때 동기였다"면서 "법대 킹카 몇 명 이랬는데, 우리 남편도 킹카였거든? 그래서 잘 모르겠어요. 조국 별로 잘생겼는지 잘 모르겠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한동훈 인기 있던데, 한동훈 안경으로 바꿨다 그러는 사람도 있는 거 아세요?"라고 말한 뒤 "조국보다 한동훈이 젊으니 나는 한동훈 선택한다"고 덧붙였다.
나 후보는 “최근 연속으로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는 현상에 대해 이것 때문이라는 얘기가 있다. ‘이것’에 들어갈 적당한 단어는?” 이라는 질문에는 “대파 고르라고 그러려고 하지? 몰라, 하나 고르기 어려워”라면서 답을 피했다.
나 후보는 또한 지난해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된 것 관련해 “후보님의 상사였던 분” 즉,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영상편지 요청을 받았다.
나 후보는 지난해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등을 둘러싼 윤 대통령과의 갈등설 속에 부위원장직을 사임했고, 윤 대통령은 사의 수용이 아닌 해임 조치를 했다.
이 요청 관련해서도 나 후보는 “대통령님 요새 마음이 편치 않을 것도 많을 것 같다”, “당에서 걱정하는 건 민심과 더 가까워지는 것, 민심과 늘 소통하는 것”이라고 말하다 이를 끝맺지 못했다.
코너 끝 쿠키영상에서 나경원 후보는 "이재명 대표님 계양이 쉬우신가 봐요? 원희룡 장관이 그렇게 만만하지는 않을 텐데"라며 "법세권이라서 그렇게 동작에 자주 오시나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