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1일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전에서 2회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29)이 6번째 경기만에 올 시즌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출전해 2회말 시원한 3점포를 터뜨렸다.
이날 김하성은 2회말 샌디에이고가 6대0으로 앞선 2사 1, 3루에 타석에 들어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돌턴 제프리스의 초구 시속 141㎞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스리런을 날렸다. 타구는 시속 159㎞로 109m를 날아가 왼쪽 담을 넘어갔다. 빅리그 개인 통산 37번째 홈런.
앞서 지난달 20일과 21일 서울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개막 2연전에서 손맛을 보지 못한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와의 본토 개막 4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전날(3월 31일) KBO리그 키움 후배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MLB 데뷔 홈런을 치는 것으로 지켜봤다. 그런데 이날 홈런을 신고하며 곧바로 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