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임산부 500명에 친환경 농산물 선물

서울 자치구 최대 지원 규모

동작구청. 사진제공=동작구

서울 동작구는 관내 임산부에게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은 2022년까지 국·시비 보조사업으로 시행되었다가 2023년부터 전액 구비로 추진하고 있는 출산 장려 정책이다.


동작구는 올해 총 1억 8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원대상을 지난해 455명에서 올해 500명으로 확대했다. 1인당 45만 원(자부담 20% 포함)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을 제공한다. 인원과 금액 모두 서울시 자치구 최대 규모다.


동작구에 거주하는 임신부(신청일 기준) 또는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가 대상이다. 동일 자녀로 중복 신청하거나 보건소의 영양플러스 사업 지원이 진행 중인 임산부는 제외된다.


오는 5일부터 25일까지 에코이몰에 접속해 별도 회원가입 없이 본인인증 후 비대면 자격 확인 검증을 통해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다. 오는 30일 오후 5시에 추첨을 통해 사업대상자를 선정해 문자메시지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선정된 임산부는 공급업체인 ‘서울남부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 쇼핑몰에 회원가입한 후 12월 15일까지 물품을 구매하면 된다. 월 4회 이내로 1회당 5만~20만 원까지 주문할 수 있으며 필요한 물품 구매 시 농산물 비중이 50%를 넘어야 한다. 선정일(30일)로부터 30일 이내 두레생협 쇼핑몰에 가입하지 않거나 60일 이내 주문하지 않을 시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임산부와 아기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 출산장려에 기여하고, 친환경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저출산 시대에 적극 대응하여 출산부터 돌봄까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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