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옥 국민의힘 강남갑 후보. 사진 제공=서명옥 후보 캠프
서명옥 국민의힘 강남갑 후보는 1일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 압구정 신속통합기획을 포함한 강남 지역 재건축, 재개발을 제1과제로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서 후보는 지난달 26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강남 재건축·재개발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조를 건의했다.
재건축·재개발을 요구하는 강남구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지만, 압구정동 일대 재건축은 기존 아파트 소유주들과 서울시·정부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이유로 진행과 정체를 반복하는 실정이다. 지지부진한 인허가 과정 역시 재건축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서 후보는 “강남사람이라면 그 품격에 걸맞게 편안하고 안전한 주거공간을 누려야 한다”며 “강남의 재건축은 주민들의 의지를 최대한 반영하는 동시에 주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는 합리적인 개발이 돼야하고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주민들과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선되면 제일 먼저 원활한 재건축·재개발 추진을 위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을 손볼 것”이라며 “가장 먼저 사업기간 단축과 안전진단 규제 완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21대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발의됐지만, 남은 임기 안에 통과되지 못하면 자동 폐기된다.
이외에 서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종합부동산세·상속증여세·재산세율 조정 △영동대로 통합개발 지원 △생애주기형 맞춤 복지 △강남형 친환경 스마트 도시인프라 구축 등을 내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