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홈페이지 캡처
일본 동북부 이와테현에서 규모 6.1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공영 NHK방송이 보도했다.
2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새벽 4시24분쯤 발생했다. 진앙은 이와테현 북부 해안인 북위 40.1도 동경 141.7도이며 진원까지의 깊이는 80㎞로 추정됐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NHK는 전했다.
일본 정부는 전국순시경보시스템으로 긴급 지진 속보를 발신했다. 일본 정부는 오전 4시 26분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하고 피해 확인에 나섰다.
이와테현 미야코시와 인근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도 5약은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를 느껴 무언가를 붙잡고 싶어지는 정도의 진동을 말한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의 흔들림을 진도1·진도2·진도3·진도4·진도5약(弱)·진도5강(强)·진도6약·진도6강·진도7 등 10단계로 나눈다.
도호쿠전력은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된 아오모리현 히가시도리 원자력발전소에 오전 4시 50분 기준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진도 3의 흔들림이 감지된 아오모리현 롯카쇼무라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공장 등 원자력 관련 시설도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에서는 약 20초 정도의 횡방향 흔들림이 감지됐다는 보고가 있다.
아오모리현과 이와테현 경찰은 아직 지진으로 인한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