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홀 규모 충남도립파크골프장 설계 착수…교육센터, 파크골프텔 들어선다

1일 도립파크골프장 설계 용역 착수 보고회 개최
108홀 규모, 230억 투입…연말 착공, 내년 말 준공

충남도립파크골프장 조성계획안.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2026년 개장을 목표로 ‘충남도립파크골프장’ 설계 작업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지난 1일 도립파크골프장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도에 따르면 청양군 남양면 구룡리 옛 구봉광산 일원에 들어설 도립파크골프장은 22만 1494㎡의 부지에 108홀 규모 파크골프장, 클럽하우스, 대한파크골프협회 교육센터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올해 말 착공해 내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통해 청양군 일대를 국내 파크골프의 메카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총사업비는 230억 원으로, 국비 30억 원과 도비 200억 원이 투입된다.


도는 36홀씩 나눠 각각 특색을 갖춘 코스로 구성할 계획이다. 각 홀에는 페어웨이와 벙커 등을 두고, 경기장 곳곳에 찻집과 그늘막 등을 설치해 이용객 편의를 높인다.


클럽하우스와 교육센터 내에는 교육장과 근력 측정 및 운동 처방실, 상담실, 휴게 편의시설 등을 설치한다. 교육센터에서는 연간 1만 3000여 명이 지도자·심판 자격 검정을 받고, 5000여 명이 지도자 보수교육과 심판 연수를 받게 된다. 파크골프장 외곽에는 파크골프텔을 비롯해 옛 구봉광산 등을 알 수 있는 역사전시관과 판매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연말까지 도내에 파크골프 구장 30곳을 신·증설해 총 60곳을 운영하며 생활체육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크골프장 조성 기간 전국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 유발 450억 원, 부가가치 유발 187억 원, 고용 유발 192명 등으로 예상됐다.


송무경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립파크골프장이 문을 열면 노년층 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전국 최고 명품파크골프장의 문을 조기에 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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