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오는 8일 해외 주식과 채권 혼합지수 등 신규 지수 4종을 발표한다고 3일 밝혔다.

거래소 측은 증가하는 해외 투자 수요에 따라 거래소 최초로 해외 채권지수와 해외 주식·채권 혼합지수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KRX 미국채 10년 지수’는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을 추종하는 지수다. 미국 국채 10년 최근물 3종목으로 구성됐다. 최근 금리하락 전망에 따라 투자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다양한 혼합지수에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S&P DJI와 공동개발한 지수 ‘KRX 다우존스 미국배당채 혼합지수’는 다우존스 미국 배당 100 지수와 KRX 미국채 10년 지수를 5대 5로 결합했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추구하는 점이 특징이다.

거래소는 이와 함께 코스피 200과 코스닥 150 선물 월간 누적수익률을 2배 역으로 추종하는 ‘월간 인버스 –2X 지수’도 개발했다. ‘코스피 200 선물 TWAP 월간 인버스 –2X 지수’와 ‘코스닥 150 선물 TWAP 월간 인버스 –2X 지수’ 2종이다. 등락을 반복하는 하락장세에서 기존 일간 –2X 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해외물 지수 개발을 통해 투자자 니즈를 충족하는 다양한 금융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선진적인 지수 개발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