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 화면 갈무리
김백 YTN 신임 사장이 3일 2022년 대선 당시 YTN의 불공정·편파보도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김백 사장은 사과하는 동안 단상 옆으로 따로 나와 세 차례에 걸쳐 허리 숙여 사과했다. 이 자리에는 전략기획본부장과 보도본부장 등 이번에 새로 임명된 본부장 5명이 동석했다.
김 사장은 "YTN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내 최초의 보도전문채널로서 공정하고 균형 잡힌 보도로 국민에게 봉사해야 할 책임이 있지만 그동안 소임을 다하지 못했다"면서 "YTN을 대표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백 사장은 2022년 대선 당시 이른바 '줄리 보도'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생태탕 의혹', '김만배-신학림' 조작 녹취록 보도를 YTN의 대표적인 불공정·편파보도 사례로 들었다.
김 사장은 "공정하고 정확해야 할 언론의 펜 끝이 선거라는 민주주의의 절대적 가치를 훼손했다"면서 "사과에만 그치지 않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한 뉴스로 새출발하는 YTN을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