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반려동물 지켜주세요”…성동구, 광견병 예방접종 실시

서울 성동구의 한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의 진료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서울 성동구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오는 15일부터 15일간 봄철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광견병 바이러스는 감염된 동물이 물거나 할퀸 상처를 통해 전염되며 치사율이 99.9%에 달하는 치명적인 인수공통감염병이다. 다만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률이 높아 사전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접종 대상은 생후 3개월령 이상의 개와 고양이다. 반려견의 경우 동물 등록이 된 개체만 접종이 가능하다.


구는 상반기에 총 1350마리 분의 광견병 백신을 무료로 지원하며, 보호자는 예방접종료 1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구청에서 지원한 약품의 조기 소진 시 지원이 종료되므로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접종받기를 권장한다.


지난해 광견병 예방접종을 받은 이후 1년이 지나지 않았다면 하반기에 신청할 수 있다. 가을철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사업은 오는 10월 중순경 시행 예정이다.


상세한 내용과 접종할 수 있는 동물병원 현황은 성동구청 누리집-열린성동-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광견병 예방접종은 반려동물과 나, 우리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며 "보호자와 가족, 그리고 이웃 모두의 건강을 위해서 광견병 예방접종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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