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열세였는데…서울 중-성동갑 전현희 48% VS 윤희숙 36%

전현희(왼쪽) 후보와 윤희숙 후보의 유세하는 모습. 연합뉴스

4·10 총선서 서울의 한강벨트와 함께 격전지로 꼽히는 중·성동갑에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첫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으로 지고 있었던 전 후보와 윤 후보의 상황이 역전된 것이다.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1~2일 서울 중·성동갑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전 후보는 지지율 48%로 36%인 윤 후보를 12%p 차로 앞섰다. 지난달 13~14일 진행한 같은 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39%로 같았는데 보름여 만에 오차 범위를 벗어나는 확연한 우열 구도가 형성됐다.


한국갤럽이 같은기간 서울 중·성동을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박성준 민주당 중·성동을 후보가 43%, 이혜훈 국민의힘 중·성동을 후보가 41%를 각각 얻어 오차범위 안 접전을 벌였다.


서울 영등포갑에서도 채현일 민주당 후보와 김영주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 중이다. 채 후보의 지지율은 44%, 김 후보가 37%로 오차범위 내인 7%p차로 앞서고 있다.


광주 광산을은 민형배 민주당 후보가 65%, 이낙연 새로운미래 후보 14%로 집계됐다.


부산 북갑 지역은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53%,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는 39%로 오차 범위 밖인 14%p차로 크게 앞서고 있다.


이번 조사는 서울 중·성동갑, 중·성동을, 영등포갑, 부산 북갑, 광주 광산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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