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장관, 늘봄학교 일일 환경교사 됐다

초등학교 1학년에 '눈높이 환경교육' 진행
기후변화·분리배출 등 친환경 실천방법 수업

한화진(가운데) 환경부 장관이 4일 대전 유성구 장대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일일교사로 참여해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환경부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4일 오후 대전 유성구 장대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일일교사로 참여해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 교육을 진행했다. 한 장관은 수소트럭으로 만들어진 친환경 교육차량에서 기후변화와 분리배출 등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환경 문제들을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이후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 지원을 연계해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위해 각종 교육·돌봄 과정을 제공하는 국가교육 서비스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3월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도입된 지 한 달 만에 13만 6000명의 학생들이 늘봄학교에 참여하고 있다. 환경부는 다양한 환경교육 자원이 늘봄학교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날 한 장관이 일일교사로 나선 수업에서는 수소트럭을 개조한 친환경 교육차량인 ‘푸름이 이동환경교실’이 친환경 실천을 배울 수 있는 교육 공간으로 활용됐다. 한 장관은 푸름이 교실에서 수소로 대표되는 친환경 에너지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승용차·버스 등 이동수단을 서로 비교하는 교육을 진행했다. 초등학생들과 날씨와 봄꽃 이야기를 나누며 기후변화가 생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고, 쓰레기 분리배출 등 생활 속 친환경 실천 방법을 주제로 하는 퀴즈도 진행했다.


환경부는 환경 교육을 위해 푸름이 교실 외에도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생물자원 체험교실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2학기부터는 늘봄학교 맞춤형 환경특화 교육과정이 개발돼 일선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한 장관은 “늘봄학교를 위한 놀이와 체험형 환경교육을 개발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환경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늘봄학교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앞으로도 교육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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