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GS25
소비 기한이 임박한 신선식품을 최대 반값에 판매하는 편의점 ‘마감 할인’의 주요 고객이 2030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에 상대적으로 지갑이 가벼운 젊은층이 편의점의 할인 상품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 GS25는 지난 달 마감 할인으로 등록된 상품 판매 수량이 20∼30대 구매에 힘입어 지난해 12월보다 6.7배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마감 할인'은 GS25 전용 앱인 '우리동네GS'에서 소비기한이 임박한 프레쉬푸드(신선식품)을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서비스다.
GS25는 고물가와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 시대에 가성비 있는 편의점 먹거리 수요가 늘면서 마감 할인 상품 판매량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마감 할인 상품 구매자는 20대 38%, 30대 34%, 40대 16% 순으로 20∼30대가 70% 넘게 차지했다. 오전 시간대(47%)보다 저녁 시간대(53%) 매출이 높았으며 오피스와 학원가, 주택가 상권에서 많이 팔렸다.
마감 할인 상품은 도시락, 샌드위치, 김밥, 주먹밥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GS25는 마감 할인 우수점포 100곳을 살펴보니 소비기한 임박 상품이 70% 이상 팔리면서 신선식품 폐기율이 11.8%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