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입은 산업단지”…산단공, 22개 산단에 ‘산리단길’ 추진

‘산리단길 프로젝트’ 도입할 22개 산단 신규 지정
청년이 유입되고 기업하기 좋은 산업단지로 변화

산단공 본사 전경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를 청년 친화형 공간으로 전환하는 환경개선 사업인 ‘청년 펀드 워크 산리단길 프로젝트’를 적용할 22개 산업단지를 신규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산리단길 프로젝트는 2024년 정부 예산안 20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지난 2월 22일 창원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된 ‘문화가 풍부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중점 추진 과제다.


산리단길 프로젝트 사업은 산업단지의 노후화 및 주변여건 악화 등으로 산업단지가 청년 인력이 기피하는 공간이 돼가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으로 △휴폐업공장 리모델링사업 △청년문화센터 건립사업 △아름다운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선정된 22개 산업단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산업단지관리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선정되었으며, 산단 내 중소기업 130개사 근로환경 개선사업(1개 사업당 개별기업 10개 지원)을 포함, 총 49개 사업을 선정했다.


사업별로는 청년문화센터 건립사업 17개, 아름다리 조성사업 19개,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 13개를 지원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3개(성남, 안성, 안산), 부산 2개(사하, 기장), 경북 7개(경주, 경산, 구미, 고령, 안동, 의성, 고아) 전남 4개(보성, 무안, 진도, 강진), 충북 2개(청주(2)) 대구(군위), 경남(함안), 전북(익산), 충남(당진) 산단에 각 1개씩 선정됐다.


2015년부터 지원해 온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출연)은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한 사업 49개를 포함해 전국 200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2024년 내 26개 사업을 추가로 선정해 전국 226개 사업(휴폐업공장 리모델링사업 28개, 청년문화센터 건립사업 100개,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 23개,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 60개, 노후공장 리뉴얼 사업 15개)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산리단길 프로젝트는 청년이 꿈을 펼칠 수 있고 기업 투자하기 좋은 산업단지로 변화시킬 것이다”고 강조했다.


지난 1차 평가는 복합·문화시설 등의 집적화를 통해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및 청년 친화형 공간조성을 위해 2개 이상의 패키지 사업을 제안한 신청기관을 우선적으로 선정했고 이달 15일까지 개별 사업별 2차 수행기관을 추가 모집 중이다.


산단공은 사업의 적정성 등을 평가해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2개, 청년문화센터 13개, 아름다운거리조성 9개, 노후공장 리뉴얼 2개를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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