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생명나눔 유가족 자조모임 지원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협력
차량 지원 등 행·재정적 지원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생명나눔 유가족 자조모임 ‘우리’의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장기 등 기증자 유가족의 심리치유 프로그램, 자조모임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 지난해 10월15일 처음으로 ‘우리’를 지원한 바 있다.


기증자의 유가족으로 구성된 ‘우리’는 해마다 정기모임을 열어 생명나눔 기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의 사별 과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유가족의 일상 복귀와 심리회복을 돕는 다양한 사업도 펼치고 있다.


시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협력해 차량 지원 등 원활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전반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10시 양산시 대운산에 위치한 ‘숲애서’에서 열릴 심리치유 프로그램에는 영남권 유가족 7명이 참석한다.


한편 시는 올해도 구·군 보건소, 장기이식 등록기관 등과 함께 장기기증 희망 등록 캠페인, 장기기증의 날 기념행사 등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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