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갯벌이 주는 위대함 '전남 천일염' 수출용 가공품 키운다

전남도, 건강기능식품 등 사업자 모집
이달 말까지…업체 당 4000만원 지원

전남도가 4월 말까지 모집하는 천일염 수출용 제품 개발 지원사업 포스터. 사진 제공=전라남도

전남도는 천일염 생산·가공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수출 활성화 지원을 위해 천일염 수출용 제품 개발 지원사업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참여 대상은 전남에서 천일염을 원재료로 고부가가치 가공품을 생산하는 기업체로서 건강기능식품, 미용품, 생활용품, 식품 등의 제품 개발비나 제품의 안전성 검증, 과학적 효능·기능 인증 항목 등을 지원한다. 업체 당 4000만 원 이내에서 지원하고, 제품 개발에 따라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 간 사업을 진행한다.


해외 수출 고도화와 수출 전문성을 감안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에 위탁 진행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전남도 누리집, 수출정보망,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누리집의 공고 안내를 통해 오는 30일까지 우편이나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태평소금과 케이솔트가 해당 사업에 처음 선정돼 바디케어 등 화장품을 개발한 후, 브랜드 디자인과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통해 수출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강석운 전남도 수산물유통과장은 “전남의 천일염은 청정 갯벌에서 생산돼 경쟁력이 높다”며 “고부가가치 가공품 개발을 통해 세계시장에 진출해 케이(K)-소금(SALT)의 명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천일염 생산량은 전국의 92%에 해당하는 연간 22만 3000 톤이다. 전남도는 미네랄 등 영양분이 풍부한 전남 천일염을 고부가가치 가공품으로 생산하도록 상품 용기·포장 개발, 품질인증,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박람회 참가나 수출을 위한 바이어 초청을 지원하는 수출 활성화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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