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419120)이 폰트 플랫폼 산돌구름에 애플의 일본어 시스템 서체인 스크린 그래픽 솔루션스(SCREEN Graphic Solutions)사의 ‘히라기노 카쿠 고딕(Hiragino Kaku Gothic) 등 브랜드 상품이 입점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입점한 스크린사의 히라기노 폰트는 산돌구름 플랫폼 내 모든 폰트와 마찬가지로 사용 범위에 제한이 없어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활용이 가능하다. 한 상품에서 라틴, 일본어, 중국어 간체, 중국어 번체 등 4개 언어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일본어와 라틴을 비롯해 중국어 간체와 번체가 포함된 상품은 드물었다. 이에 일본어, 중국어, 라틴 등 서로 다른 언어의 폰트가 필요했을 경우 디자인적으로 유사한 각 언어별 폰트를 탐색 후 각각 다른 상품을 선택해 콘텐츠 제작에 이용하는 사례가 많았다.
하지만 스크린의 ‘히라기노 폰트’의 경우 한 상품에서 히라기노 카쿠 고딕의 라틴, 일본어, 중국어 간체 및 번체를 모두 지원해 서로 다른 언어권의 폰트를 병용해도 조화롭게 사용할 수 있다. 히라기노 카쿠 고딕의 중국어 간체 및 번체는 각각 히라기노 산스 GB(Hiragino Sans GB)와 히라기노 산스 TC(Hiragino Sans TC)라는 폰트명으로 제공된다.
금번 산돌구름 플랫폼에 입점되는 히라기노 폰트는 애플의 Mac OS,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 채택돼 디자인 업계에서 사실상의 표준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TV방송이나 각종 서적 및 잡지에 주로 사용되거나 다양한 분야의 기업 및 기관에서 채택된 폰트로서 높은 신뢰성도 가졌다. 2005년에는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일본어 텍스트의 가독성과 디자인적인 품질을 향상시킨 폰트로 인정받고 있다.
다나카 유키요시 스크린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폰트 회사인 산돌과 업무 제휴를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최근 한국 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일본에서도 자주 볼 수 있게 되어 다국어 폰트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한국의 디자이너와 크리에이터들의 창작 활동에 히라기노 폰트가 가독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영호 산돌 대표는 “일본 대표 폰트인 히라기노 산스 브랜드 상품의 입점으로 일본어, 라틴, 중국어 등 다국어 폰트를 유기적으로 제공해 사용자들의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산돌은 다양한 언어는 물론 창작자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84년에 설립된 스크린은 일본을 넘어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솔루션 제공기업이다. 높은 수준의 디자인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들에게 폰트 및 타이포그래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인쇄 관련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폰트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