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달 2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 격전지 중 하나인 성남 분당갑에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를 최대 13%p 차이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간 경기 분당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 수준 ±4.4%p) 이 후보가 51%, 안 후보는 3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3%p로 KBS가 의뢰한 2주 전 여론조사 때보다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이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성남 분당갑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2~3일 실시한 지지도 조사에서 이 후보는 49%, 안 후보는 4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6%p로 오차범위(±4.4%포인트)보다 작았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5%였다.
이 후보는 40대(64%)와 50대(65%)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안 후보는 18~29세(46%)와 70세 이상(73%)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이번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선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분당갑의 응답률은 17.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4.4%p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