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E-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AI시대 인성과 윤리 교육 위해 힘 모은다

- AI시대의 선비정신, 한국윤리철학, 인문학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교육키로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이중섭 팀장(좌측부터), 신종주 부원장, 김병일 이사장,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전창배 이사장, 손기원 협회 인공지능ESG위원회 위원장,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권진우 수련1실장, 김준형 총무팀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IAAE)

작년 11월 초 대통령직속 국가교육위원회 이배용 위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AI(인공지능) 시대 인성이 더욱 중요해졌으며, 청소년 도덕 교육과 인성 교육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딥페이크, 디지털 성범죄 등 인공지능 기술의 역기능과 부작용 등 윤리 문제들이 지속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청소년 인식 제고와 예방을 위한 교육이 절실한 상황이다.


IAAE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이사장 전창배)는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이사장 김병일)과 ‘AI시대에 갖추어야 할 올바른 인성 함양과 윤리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청소년 인성 함양과 윤리 배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상호 공유 및 협력, ▲AI시대의 선비정신, 한국철학, 윤리ㆍ인문학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AI시대의 선비정신, 한국철학, 윤리ㆍ인문학 교육 프로그램 공동 교육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가 진행하고 있는 AI 윤리 교육과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이 진행하고 있는 전통문화, 선비정신 교육을 상호 연계하여,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AI 시대에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AI 윤리 교육 커리큘럼과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은 우리 고유의 선비정신을 되살리고 널리 전파하여 인간의 도덕성을 개인의 내면뿐만 아니라 국가사회로 확산하는데 기여하고자 2001년 11월 1일 개원하여 학생, 시민, 공무원, 직장인, 외국인 등 다양한 주체들을 대상으로 우리의 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을 교육하고 수련해온 교육기관으로 2022년 총 수료 인원이 1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김병일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은 “오늘날 우리는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워졌지만 반목과 갈등이 날로 심해지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AI기술력은 전 세계를 선도하고 있으나 AI는 우리 인간과 달리 바른 인성과 윤리 의식을 갖기 힘들다. 이 시대에 퇴계 선생의 삶과 정신이야말로 AI윤리의 시작이자, 우리 인간이 올바른 사람으로 향기 나는 삶을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에 우리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은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와 함께 AI시대에 갖추어야 할 올바른 인성 함양과 윤리 의식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창배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이사장은 ”인공지능 기술이 미국에서 시작되어 현재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AI 기술력을 이끌고 있지만, 인공지능 윤리는 우리 선현들의 윤리와 가르침이 전세계의 AI 윤리를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윤리와 도덕을 가장 중시하는 선한 나라인만큼 대한민국이 AI 윤리분야에서 전세계를 리딩하는 강국이 되도록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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