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때려친 30대 여성 연 1.7억 번다는데…'이것' 키워 '대박'

귀산촌해 표고버섯 재배

사진 제공=산림청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다 귀산촌해 여성 청년 임업인으로 거듭난 김윤영(34) 대표가 산림청의 '이달의 임업인'으로 선정됐다.


산림청은 '이달의 임업인'으로 경북 상주에서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여성 청년임업인 김윤영 백두표고 대표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행정학을 전공하고 평범한 직장인으로 생활하던 김 대표는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부모님을 통해 임업의 희망과 가능성을 봤다.


그는 귀산촌해 연간 약 15t의 표고버섯을 생산하고 있다. 김 대표는 '신선함이 최고의 건강식'이라는 신념으로 배지 배양부터 버섯 수확까지 표고버섯의 높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직접 재배한 표고버섯을 활용한 '표고칼국수'를 개발해 신제품 특허를 출원하고, 젊은 세대 취향을 반영한 밀키트를 선보이며 연간 1억7000만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표고버섯 장아찌, 표고건면 등 가공품을 생산해 직거래·오픈마켓·로컬매장 등에서 판매하며 지역 임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회원들의 고령화로 침체했던 상주시 표고버섯연구회를 활성화하고, 임업인들과 협업해 신품종을 연구·개발하는 등 산촌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 대표는 "성공한 임업인이자 멘토로서 젊은 사람들의 본보기가 되는 멋진 청년임업인이 되겠다"며 "우리 산촌과 임업의 밝은 미래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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