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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파업 시 출퇴근 시간대에도 1∼4호선 열차 운행률을 80% 수준으로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이 같은 내용의 ‘승무분야 필수유지업무 수준 일원화’를 추진한다며, 지난달 29일 1∼4호선 평일 열차운행률을 5∼8호선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공사는 필수 공익 사업장 중 하나로 노조는 쟁의행위 때도 필수 유지업무 인원 비율을 유지해야 한다.
현재 서울지하철은 노사가 맺은 필수 유지업무 협정에 따라 출근 시간대(오전 7∼9시)는 100% 운행률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출근 시간대를 제외한 나머지 시간대 운행률은 평일 기준 1∼4호선 65.7%, 5∼8호선 79.8%이다. 이에 승객이 몰리는 퇴근 시간대에는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1∼4호선 운행률을 5∼8호선 수준으로 높이자는 게 사측 입장이다.
필수 유지업무 인원 비율을 노사 합의로 정할 수 있는데 1∼4호선 필수 유지업무 비율을 높이는 데 대해 노조는 반대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가 합의하지 못할 경우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라 지노위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조정 신청 결과는 이르면 6월께 나올 전망이다.